토트넘의 손흥민은 2023~24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 4라운드 번리 원정에서 놀라운 기술과 골결정력을 선보이며 해트트릭을 기록하였다. 3라운드까지 손흥민의 이름값에는 미치지 못하는 경기력을 보여주었는데 번리전에서 손흥민이 왜 손흥민인지를 보여주었다. 토트넘은 5-2 대승을 거두며 시즌 무패 행진을 이어갔다.
전반 4분 번리의 라일 포스터가 환상적인 움직임을 보여주며 선취골을 기록하였지만, 전반 16분 손흥민이 1-1 동점골을 넣어 시즌 마수걸이 골을 성공켰다다. 전반 추가시간 토트넘의 크리스티안 로메로가 흘러나온 볼을 페널티 박스 가장자리에서 그대로 밀어넣어 역전 골을 성공시켰다.
후반 9분 제임스 매디슨은 특유의 발재간과 간결한 인사이드 슛팅으로 골을 성공시켜 3-1 스코어를 만들었다. 손흥민은 후반 18분과 21분에 솔로몬과 포로의 도움을 받아 두 골을 연속으로 몰아치며 해트트릭을 성공 시켰다. 이로써 손흥민은 EPL에서 개인 통산 4번째 해트트릭 기록을 세우게 되었다. 해트트릭을 기록한 손흥민은 후반 27분 히샤를리송과 교체되며 이날 경기를 마무리 하였다. 토트넘은 후반 추가시간 수비 집중력이 흐트러지며 번리의 브라운 힐에게 만회골을 허용했지만 승리를 지키기에는 충분했다.
손흥민은 이전 경기까지 2선에서 히샤를리송을 지원해주는 역할을 주로 맡았다. 하지만 히샤를리송이 만족할만한 득점 능력을 보여주지 못하였고, 결국 토트넘의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번리전에 손흥민은 최전방 스트라이커로 출전시켰고 결과는 대 성공이었다. 이 경기에서 손흥민은 3번의 유효 슈팅을 기록하였는데 모두 골로 연결시켰고 비록 이번 시즌 승격한 번리를 상대로 나온 해트트릭이기는 하지만 앞으로 남은 경기에 자신감과 동기부여가 될 수 있는 활약을 펼쳤다.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골치가 아파질 전망이다. 비록 승격팀과의 경기였지만 히샤를리송이 최전방 스트라이커로 출전했을때 보다 손흥민이 출전했을 때 훨씬 위협적인 장면이 많이 나왔기 때문이다. 물론 손흥민의 최적 포지션은 왼쪽 윙포워드이지지만 히샤를리송이 예전 폼을 되찾지 못한다면 해리 케인의 빈자리를 채울 선수는 손흥민 외에 마땅한 선수가 없다. 손흥민과 히샤를리송 모두 살릴 수 있는 전술을 포스테코글루 감독이 만들 수 있을지 앞으로의 경기가 기대된다.
그리고 이날 손흥민은 해트트릭을 기록하며 EPL 통산 104~106호 골을 성공시켰다. 크리스티아누 호날두(103골), 디디에 드로그바(104골)을 넘어 대런 벤트의 106골과 타이를 이뤘고 공동 30위에 랭크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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